[TV북마크] ‘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임신→한고은♥신영수 포차 영업

입력 2019-07-16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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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임신→한고은♥신영수 포차 영업

강경준·장신영 부부가 함께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0.8%(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9%를 나타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 강경준·장신영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약 1년 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강경준은 여전히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결혼한 지 벌써 2년 차가 됐는데 아직도 여전히 달달하냐”라는 MC 김숙의 질문에 “아직 달달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낸 그는 “장신영이 식사를 너무 잘 챙겨줘서 10kg나 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동상이몽2’를 찾은 강경준·장신영 부부는 “가족이 한 명 더 늘었다”라며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신 이후 식욕이 왕성해진 장신영은 강경준이 요리를 하는 동안 참지 못하고 수박, 시리얼 등을 쉬지 않고 먹기 시작했다. 강경준은 “임신 전엔 진짜 안 먹었는데”라며 신기해했다.

강경준은 “아기가 안 생길 때 진짜 고민 많이 했다. 내가 설마 문제가 있나 싶었다”라며 당시 마음고생을 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둘째가 생겼을 때 어땠냐”는 장신영의 질문에는 “내가 축하한다는 말을 빨리 안 했을 거다.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장신영이 직접 찍은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는 강경준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강경준은 울고 웃기를 반복했고, 강경준의 ‘현실 리액션’에 장신영은 웃음을 터뜨렸다. 강경준은 “당시 설날이었는데 장인어른과 술을 많이 마셨다. 그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보여주더라”라며 “남들이 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그게 걱정이 되더라. 혹시 정안이가 안 좋아할까봐 걱정했다. 제일 걱정된 건 정안이었다”라며 아들 정안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강경준은 딸을 낳기 위해 비빔밥 마니아가 될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러나 장신영은 “비빔밥의 위력은 아무것도 없다. 선생님은 아직 아무 말씀 안 하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강경준은 “아직 선생님이 확실히 말을 안 해주셔서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며 여전히 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강경준은 둘째 탄생 100일을 앞둔 장신영을 위해 아들 정안이와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장신영에게 들킬 뻔한 상황을 모면하며 아슬아슬하게 준비를 이어갔다. 쭈뼛쭈뼛 아기 용품점으로 들어간 강경준과 정안은 선물 고르기에 나섰다. 태어날 동생을 ‘우리 집 보물’이라 표현했던 정안은 직원과 이야기하고 있는 강경준과 떨어져 홀로 아기 옷을 살펴봤다. 가게를 둘러보던 정안의 눈에 옷 하나가 들어왔고, 한참을 망설인 끝에 첫 선물로 결정했다. 진지하게 동생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정안이의 기특한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이날 분당 시청률 13.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정안이 직접 고른 아기 옷 선물에 “정안이랑 여보랑 같이 아기 옷을 샀다니까 느낌이 이상하다. 너무 고맙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장신영은 “아직 남편이랑 한 번도 아이 옷을 사러 가거나 구경한 적이 없다. 그래서 더 그랬는지 정안이와 남편이 같이 준비한 것에 감정이 딱 왔나 보다. 미래에 태어날 동생과 아들을 위해 준비해준 게 고마웠다”라고 속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부부 버스킹을 위해 한강공원을 찾았다. 공연에 앞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공원을 돌아다니며 공연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공연 직전까지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 두 사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노사연은 “은퇴해야 되나 싶었다”며 “너무 떨리고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남편을 의지하게 됐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노사연의 ‘만남’을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됐고 두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에 공원은 순식간에 관객들로 가득 찼다. 첫 곡을 끝낸 후 노사연은 “너무 떨린다”면서도 “노래한 지가 40년이 됐고, 아마 나이 합이 100살이 넘는 버스킹은 처음일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무송은 노사연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열창해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지난주 노래방에서 연습을 했던 듀엣곡 후보 중 수지와 백현의 ‘Dream’을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노래를 열창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노사연은 눈물을 흘리며 “그냥 뭉클하다. 서로들 잘 참은 것 같다. 서로 잘 참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 버스킹 이상의 감동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오늘 보니까 이무송 씨가 엄청 노력하고 내가 노력 안 하는 거 같다. 미안하고 좀 더 잘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일일 포장마차를 열기로 했다. ‘동상이몽2’를 통해 소개됐던 한고은의 요리를 100명에게 대접하기로 한 것. ‘요잘알’ 돈스파이크가 일일 보조 셰프로 함께했다.

개점과 동시에 포장마차는 순식간에 만석이 됐다. 한고은이 손수 준비한 메뉴들과 레몬소주는 손님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고은은 “저 날 소주가 동이 났다. 정말 많이 드시고 가셔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개점 30분 만에 수고포차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했다.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서빙되는 등 포장마차 운영에 문제가 생긴 것. 이에 돈스파이크는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 철저하게 업무 분담을 했다. 이에 문제가 해결되는 듯했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전날 만들어둔 가지 파스타의 소스가 굳으며 손님들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 것. 한고은은 당황했지만 소스에 우유를 더해 레시피를 보완, 파스타 맛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포장마차를 찾아준 손님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신영수는 손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투병 중인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포장마차 영업을 무사히 마친 부부는 “멀리서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사랑해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우리 부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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