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마지막이란 각오”…최고의 한방’, 김수미의 도전(ft.아들 셋)(종합)

입력 2019-07-1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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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마지막이란 각오”…최고의 한방’, 김수미의 도전(ft.아들 셋)(종합)

엄마 김수미, 아들 탁재훈과 이상민 그리고 장동민이 ‘최고의 한방’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마음까지 나눌 예정이다. ‘최고의 한방’은 MBN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새로운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될까.

16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엠배서더 호텔 서울 2층 그랜드 볼룸에서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 김수미,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 그리고 연출을 맡은 서혜승 CP와 MBN 박태호 제작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MBN의 신규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MBN 박태호 제작본부장이 라인업을 소개했다. ‘보이스 퀸’ ‘오지GO’ ‘최고의 한방’ 등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태호 제작본부장은 “많은 고민을 했다. 워낙 다양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는 안목과 눈높이가 상당히 올라가있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30여 년간 일선에서 제작을 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민해서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냈다. 지금도 PD들은 아이디어를 공감하면서 촬영을 지금도 하고 있다. 마음에 희망을 갖고 제작에 임하고 있다. 새로운, 젊은, 최고의 1등 채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후 ‘최고의 한방’ 출연진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나이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작품이다’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최고의 한방’은 캐스팅을 내가 했다. 이제 채널이 많아서 재미가 없으면 돌리게 된다. 1, 2회는 가족이라는 걸 보이고 이후에는 일을 해서 돈을 모은다. 그 돈으로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탁재훈은 “김수미 선생님은 이런 자리도 그렇고, 사석에서도 많이 뵌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서 사실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응하게 됐다. 제주도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살다 보니, 방송에 소홀하고 있다. 이번 시간을 통해서 훈훈한 가족애와, 그동안 살면서 잊고 있었던 여러 교훈을 되새기고 싶다. 어느 예능보다 재밌는 예능을 같이 찍고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장동민은 “가족의 소중함, 남을 돌아보는 것들을 많이 배우면서 또 그 안에 재미 요소도 많이 있다. 여러분들도 보시면 가족 생각이 날 것 같다.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서혜승 CP “‘살벌한 인생 수업’이라는 부제가 있다. 좀 더 출연자들이 자신의 삶을 낫게 하는 방법으로, 인생 수업을 하는 실전 인생 리얼리티를 만들어보려고 했다. 김수미 선생님께서 이뤄가고 싶은 일을 같이 할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게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었다. 직접 선택을 하시고, 제작진도 동의했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만들어가는 게 아니라, 가족과 같은 사이에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이번 프로그램의 의도를 설명했다.


김수미는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을 이번 프로그램에 섭외한 이유에 대해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다. ‘수미네 반찬’에서도 처음 보는 사람이 게스트로 나오면 못 할 정도로 낯을 가린다. 이상민, 장동민 다 너무 바쁘다. 근데 내가 프로그램을 하자고 하면 바로 할 수 있는,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제일 사랑한다. 그래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아들에 대해서는 “장동민이 제일 편하다. 이상민은 아직 불편하다. 항상 진지하다. 탁재훈은 요즘 살짝 남자로 보인다”라며 “섬에서 반바지를 입었을 때 두 번 남자로 보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수미는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보고 나서 가슴에 여운을 남겼으면 좋겠다. 우리가 이제 돈을 벌어서, 재능 기부를 한다. 빚 때문에 공부할 나이에 아르바이트를 하더라. 벌어놓은 돈을 전부 다 학교에 등록금을 갖다 주고, 아무 걱정 없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게 소원이다. 돈이 모자라면 기부도 할 거다. 그런 보람 있는 일을 하는 게 꿈이다. 우리 음반도 빌보드도 갈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이번 프로그램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미우새’에서 탁재훈 씨 집을 방문하기 위해 김수미 선생님과 공항에서 만났는데 ‘상민아 우리 뭐 좀 해야 해’라고 하셔서 ‘알겠습니다’라고 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지금도 두렵고 앞으로도 두렵다. 할 것들이 많다. 선생님의 목표 금액은 2억이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첫방송이 잘 시작돼서 목표하는 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표현했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김수미와 세 아들이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도전해가며, 좌충우돌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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