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브리핑] KT 장성우, 편도선염으로 전반기 3G 불투명

입력 2019-07-16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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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 스포츠동아DB

KT 위즈가 또 한 명의 부상으로 전력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에는 ‘안방마님’ 장성우(29)의 편도선이 말썽이다.

KT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의 안방을 이준수(31)에게 맡겼다. 올 시즌 82경기에서 583.1이닝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한 장성우는 이날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편도선이 부었기 때문이다. 당초 훈련에는 참여한 뒤 경기에서 제외될 예정이었지만, 오전 들어 상태가 더욱 악화돼 변동이 생겼다. 이강철 감독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도 있던 상태였다. 바꿔줄 포수가 마땅치 않았는데 본인의 책임감이 워낙 강했다. 고생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에 따르면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출장도 불투명하다.

KT는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클로저’ 김재윤은 어깨가 좋지 않고, 강백호(오른 손바닥 자상)와 황재균(오른 중지 골절)은 후반기 한 달 가량 지나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박경수도 허리 통증으로 말소된 상황인데 장성우까지 전반기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뎁스’가 생겨간다. 강백호의 공백은 조용호가 메우고 있으며, 황재균의 빈자리도 윤석민이 버티고 있다. 이 감독은 “대체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본인이 가진 것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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