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웹툰작가와 협업…1020세대 공략

입력 2019-07-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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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와 아티스트 노보(위쪽)-아이더와 프로듀스 X 101의 컬래버레이션. 사진제공|네파·아이더

■ 아웃도어 업계는 지금 컬래버레이션 열풍

네파,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와 맞손
‘호프 어글리 슈즈’ 4일 만에 완판
블랙야크-진로·아이더-프듀X 협업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은 ‘컬래버레이션’을 키워드를 내세워 여름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명 아티스트, 식품 및 외식 브랜드와의 만남 등 업계간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새롭게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제격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설치 미술, 회화, 드로잉 등의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의 이야기를 감각있게 풀어내는 밀레니얼 세대 대표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와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새로운 컬렉션은 ‘호프 네파’라는 주제 아래 1020세대의 니즈에 맞춰 산뜻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어디에서나 쉽게 매칭하고 활용할 수 있는 어글리 슈즈, 그래픽 티셔츠, 에코백으로 구성됐다.

투박하지만 특유의 멋스러움을 가진 ‘호프 네파 어글리 슈즈’는 노보가 작업한 트렌디한 레터링 디자인으로 패션성을 강화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판매 개시 나흘 만에 1차 입고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완판을 기록했다.

네파는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공개와 함께 1020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패션 스토어 중 하나인 무신사와 함께 한 감각적인 화보, 영상도 공개했다. 친구들끼리 떠난 여행에서 자유를 만끽하면서 즐겁게 분출하는 밝은 에너지를 담은 화보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청량하게 해준다.

블랙야크는 주류 브랜드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엑스트라 콜드 바이 야크 아이스’를 출시했다. 더욱 강력해진 냉감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블랙야크와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가 함께 선보인 냉감 기술을 적용했다. 접촉 냉감 소재와 초미세 유칼립투스 소재를 사용해 쿨링속도와 청량감이 뛰어나다. 아트 디렉터 차인철은 맥주의 청량한 이미지를 감각적인 팝아트 그래픽 디자인으로 시각화했다.

블랙야크는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디지털 필름도 공개했다. 컬래버레이션의 그래픽 디자인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에는 차인철이 직접 등장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내레이션으로 풀어냈다.

마모트는 기안84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웹툰 작가와의 크로스오버 협업을 시도했다. ‘탈우주급 시원한 쿨라보레이션 콘셉트’로 한정판 컬렉션과 웹툰을 공개했다. 뜨거운 여름 날씨에 지칠 대로 지친 기안84에게 마모트가 쿨라보레이션 티셔츠를 건네주며 ‘탈우주급’으로 시원하게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아이더는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X 101과 컬래버레이션한 패션웨어, 굿즈를 출시했다. 방송 내용에 따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트렌디한 프로그램 특성에 맞게 밝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담아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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