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마스코트 백호(맨 왼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꿀벌 엠마는 노란색과 검은색의 유니폼으로 인해 붙여진 ‘꿀벌’이라는 팀 애칭을 따라 마스코트가 되었다. 2018-19시즌 가장 관중수가 많았던 팀답게 엠마의 인기 또한 엄청나며, 엠마는 어린이 클럽의 회장도 담당하고 있다. 레비어 더비 당시 상대팀 샬케04의 마스코트 에어빈과 껴안고 사진을 찍는 등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대구FC의 마스코트로 임명된 리카는 축구공 모양의 고슴도치다. 대구에 부는 축구열풍과 함께 리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리카의 SNS는 ‘전지적 부모 시점’의 육아일기 콘셉트다. 기존 마스코트와는 차별화를 두는 대구FC의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한 마스코트 백호가 나타난다. KFA는 국가대표 엠블럼의 호랑이를 따와 귀여운 마스코트를 만들었는데, 이전부터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려왔다. 백호의 등번호는 그의 이름을 따서 ‘105번’이기도 하다.
정윤하 객원기자 jyunha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