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다시 쿠어스 필드로?… 8월 1일 등판 유력

입력 2019-07-17 07: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다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원정경기에 나서게 될까?

류현진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오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LA 다저스의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20일부터 22일까지 마이애미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후 24일과 25일에는 LA 에인절스 홈 2연전.

이후 LA 다저스는 2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부터 29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3연전을 갖고, 곧바로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워싱턴 3연전과 콜로라도 3연전 사이에 휴식일이 없으나, 마이애미 3연전-LA 에인절스 2연전 이후에는 휴식일이 하루씩 있다.

따라서 콜로라도전까지는 크게 무리가 가는 일정이라 하기 어렵다. 오히려 워싱턴전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16연전 일정이 문제다.

현재 LA 다저스는 리치 힐이 빠진 상태. 그 자리를 로스 스트리플링이 채우고 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8월 말부터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LA 다저스가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상황에서 콜로라도전까지는 크게 무리한 일정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류현진의 쿠어스 필드 등판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5인 선발 체제가 유지된다면, 류현진은 20일 마이애미전 이후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게 된다.

이후 류현진은 8월 1일 콜로라도와의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8월 1일 새벽 4시 10분. 현지 낮 경기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실점으로 크게 혼이 났다.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급상승했다.

만약 류현진이 현재 일정대로 다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원정길에 오른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