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송가인♥친구들→함소원♥진화+시어머니 단짠美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 ‘울고 웃는 단짠’ 가족 예능의 진수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5회 분은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햇다. 이날 방송에는 송가인과 개성만점 친구들이 함께한 한강 피크닉과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요절복통 캐나다 여행기, 함소원·진화 부부와 시어머니의 살벌한 육아 전쟁이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은 대학 동기들과 함께 한강 바캉스를 떠나 간만의 여유를 즐겼다. 지난 방송, 신명나는 엿타령을 구성지게 불러 큰 화제를 모은 국립창극단 배우 조유아를 비롯해 다시 모인 친구들은 방송 출연 후 여기저기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이어 송가인과 친구들은 한강공원에 돗자리를 깐 뒤 테이블에 쿠션, 조명까지 세팅해 완벽한 피크닉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들은 치킨, 족발, 닭발, 보쌈 등 배달 음식을 시켜놓은 뒤 그간의 밀린 수다를 떨었고, 음악을 전공한 이들답게 입을 모아 ‘닻배노래’를 열창하며 여름밤 한강의 정취를 만끽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신혼여행 이후 두 번째로 캐나다 퀘백시티를 찾았다. 노천온천, 오로라 관측 등 옐로나이프에서 즐긴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인싸 신혼여행’이 전파를 탄 후 한국 관광객이 부쩍 늘었고, 이에‘ 고마움을 표한 퀘백 관광청이 정식 초청을 해온 것. 두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호텔에 입성한데 이어 공유가 묵은 초호화 ‘스위트룸’까지 대접받는 호사를 누렸고, 퀘백 관광청은 탁자 위 꽃다발과 퀘백 장관이 직접 남긴 웰컴 카드까지 준비한 섬세한 배려로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중재를 위해 한국을 찾았고, 공항에 마중 나온 두 사람을 보자마자 “TV로 봤는데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는 말로 두 사람을 일순 긴장시켰다. 하지만 이내 “둘이 나가서 놀라”며 부부관계 개선 작전을 개시했다. 오래간만에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된 함소원·진화 부부는 언제 다퉜냐는 등 손을 꼭 잡고 볼 뽀뽀를 하는 닭살 스킨십으로 질투를 불렀다. 같은 시간, 시어머니는 4남매를 키워낸 포스를 풍기며 혜정이를 돌봄과 동시에 며느리를 위한 닭요리를 동시에 해냈지만 평온함도 잠시, 혜정이가 터트리는 이유 모를 울음에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 함소원·진화 부부의 달콤함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함소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진화가 가족 운동화를 구매했던 것. “어디서 난 돈이냐”며 황당해했던 함소원은 이내 시어머니가 준 용돈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결혼한 사람이 왜 용돈을 받느냐”며 “당장 돌려드리라”고 진화를 재촉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