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민우 검찰송치 “강제추행 혐의 판단”→“조사에 성실히”

입력 2019-07-17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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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민우 검찰송치 “강제추행 혐의 판단”→“조사에 성실히”

그룹 신화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강제추행 혐의로 이민우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술집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제추행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의사가 없으면 수사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지 않아 피해 여성들이 신고를 취하해도 경찰 수사가 중단되지 않는다.

이에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동아닷컴에 "아직 검찰 측에서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며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6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 당시 피해 여성 중 1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이민우 측은 "소식을 접하고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확한 진위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고 현재는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 "당사자간의 오해가 풀린 상황인 만큼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같은 그룹 멤버 전진은 네이버 V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던 중 "오늘 이민우에 대한 이런 저런 기사가 났지만 여러분들은 끝까지 믿어줬으면 좋겠다"며 "원래 연예인들이 이런 저런 자리를 할 때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끝까지 믿어 주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속상하다. 하지만 속상해하지 말아 달라. 믿어주면 오해는 곧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민우는 지난 14일 경찰 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조금 심해진 것이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이민우의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민우는 오는 7월 20일 팬미팅 '2019 LEE MIN WOO FAN MEETING〈HAPPY M>'을 예정대로 개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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