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옆 물놀이장…워터파크가 따로 없네

입력 2019-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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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서 즐기는 물놀이…서울한강수영장 ‘올여름도 부탁해’

유수풀부터 놀이기구까지 완비
생존수영·인명구조법 무료교육
윈드서핑 등 수상스포츠도 만끽

성인 5000원…6세 미만은 공짜
‘가성비 갑’ 여름 피서지로 인기


후더분한 습기를 몰고 온 여름 장마도 서서히 끝이 보이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여름 나들이 시즌이 시작된다. 극성수기 유명 피서지까지 이동하느라 길에서 소비하는 시간과 현지 바가지요금이 걱정된다면 서울 시내로 눈을 돌려보자. 잘 갖추어진 시설과 합리적인 요금을 가진 도심 휴양지들이 있다. 바로 6월28일 일제히 개장한 한강야외수영장들이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하는 실속 한강야외수영장을 정리했다.

현재 개장한 한강야외수영장은 모두 뚝섬,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등 5곳이고, 규모가 작은 물놀이장도 2곳(양화, 난지)이 개장했다.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하며 매시 정각부터 45분간 물놀이하고 15분 휴식하는 시스템이다.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6세 미만은 무료다. 물놀이장은 2000원씩 싸다.


● 유수풀도 있어…뚝섬야외수영장

전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가깝다. 성인풀, 유아풀, 청소년풀과 함께 시냇물 같은 물살을 즐길 수 있는 유수풀도 갖추고 있다. 수영장 외곽에 나무 그늘에 텐트를 칠 수 있는 구역이 있다. 선베드는 물놀이 구역과 분리해 조성했다. 뚝섬 한강공원에 윈드서핑, 카약,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센터와 인공암벽장 등의 레포츠 시설이 있다.


● 생존수영 체험교실…여의도야외수영장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이 있으며 태닝 존이 따로 있다. 성인풀과 청소년풀 둘레에 선베드와 파라솔을 설치했다. 방문객 대상으로 생존 수영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해양경찰 10여 명이 매일 2회 생존수영을 무료로 교육한다. 8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존 수영법, 구명뗏목, 퇴선훈련, 인명구조법 등을 익힌다. 인천해양경찰서 한강파출소로 전화예약 또는 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


● 7월 말 놀이기구 설치…광나루야외수영장

7월 말 방학시즌에 맞춰 워터볼, 페달보트, 미끄럼틀 등의 놀이기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놀이기구 이용 시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다. 풀장 바로 옆에 그늘막과 선베드를 배치했다. 광나루 한강공원 어린이놀이터 뒤편에 한강드론공원이 있다.


● 수질·인원 관리 꼼꼼…잠실야외수영장

매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매 시간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의 수질과 입장 인원을 측정해 현황판에 적어둔다. 수심 1.2m의 성인풀 둘레에 파라솔과 선베드 구역을 두었다. 워터플레이 존, 어린이보트존, 워터볼 존, 파도슬라이드 존 등의 어드벤처 놀이기구가 있다.


● 그늘막 넉넉…잠원야외수영장

수영을 하고 싶으면 성인풀을 이용하면 되고, 성인풀에서는 튜브를 사용할 수 없다. 청소년풀과 성인풀에서 선글라스 착용도 금지다. 수심이 깊어 바닥에 떨어지면 찾기가 힘들고 깨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수영장들보다 풀장 둘레에 그늘막을 많이 설치해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그늘막 주변에 파라솔과 선베드를 함께 설치했다. 쇼핑과 먹을거리 상권이 발달한 압구정동, 신사동, 잠원동 등이 가깝다.


● 자녀와 놀기 좋은 난지·양화물놀이장

난지 물놀이장은 평지형인 다른 수영장과 달리 야외 공연장처럼 조성했다. 수영장 바깥 면을 한강과 맞닿게 설계해 인피니티 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양화 물놀이장과 같이 풀장 바닥이 경사졌으며 최대 수심이 0.8m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겨 찾는다.

양화 물놀이장은 개울 형태의 물놀이장을 한강변을 따라 조성했다.수심이 얕은 곳은 아이 발목 정도여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방문한다. 도보 20분 거리에 선유도공원이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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