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피의자로 입건…‘성 접대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19-07-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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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동아닷컴DB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 접대 의혹을 받아온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50)이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번 의혹을 내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현석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게 됐다.

양현석은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고급식당과 클럽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등 외국 투자자들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은 6월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또 당시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지목된 ‘정마담’ 등 유흥업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벌여왔다. 양현석은 “당시 식당에 가기는 했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던 것이다”면서 성 접대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경찰은 “그동안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 자료 등을 분석해 양현석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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