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사’ 김정민 “부동산명의는 모두 아내 루미코의 이름으로”

입력 2019-07-18 10: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사야사’ 김정민 “부동산명의는 모두 아내 루미코의 이름으로”

오늘(17일) 밤 11시 방송되는 TV CHOSUN '부동산로드 이사야사'(이하 '이사야사')에는 90년대 '슬픈 언약식' 노래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김정민의 이사 스토리가 공개된다.

김정민의 이사로드에는 특별한 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마포구에서만 50여년 평생을 살았다는 것이다. 김정민 부모님이 숟가락 두 개만 들고 상경해 터를 잡았던 성산동 무허가 흙집부터 월세에 맞춰 도망가듯 이사 다녔던 집, 부모님과 김정민이 처음 구매한 집 등 그간의 이사로드를 아내 루미코와 다니며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마포 성미산 기슭에서 태어나 평생 마포를 떠나지 않았던 김정민은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돈이 생기는 대로 땅과 집에 투자를 했다. 덕분에 성산동 단독주택과 공덕동 아파트의 주인이 됐는데, 두 부동산의 명의는 모두 아내 루미코의 이름으로 돼 있다고. 이유인즉 김정민이 지인의 추천으로 제주도 상업부지에 투자를 했다가 10년 넘게 소송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김정민은 땅의 입지만 보고 지분 투자를 했지만 1000평 부지에 등록된 땅 주인만 8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던 것이다. 이후 과도한 부동산 욕심을 줄이기 위해 모든 명의를 아내 앞으로 해놓은 사연을 털어놨다.

해방과 전쟁을 겪으며 실향민들의 고향이라 불리고, 과거 상습침수구역이자 무허가 주택들이 난립했던 마포는 최근 들어 한강을 조망하는 서울 강북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거듭났다. 김정민은 마포가 마포, 용산, 성동을 일컫는 '마용성'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내가 바로 성산동 호랑이! 마포구 보완관"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포 출신으로 마포에서 성공한 김정민은 마포구 홍보대사가 자신이 아닌 가수 하하로 임명된 것을 두고 뾰루퉁해하기도 했다고.

이사에 관한 추억과 부동산 정보를 나누는 TV CHOSUN '이사야사'는 오늘(1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