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계속된다

입력 2019-07-20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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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자 제 자리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며 ‘소녀시대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완전체 활동 때에도 저마다 다른 영역에서 개별 활동을 펼쳤던 이들이지만 그룹 활동을 중단한 이후 올해에는 유독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이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데뷔일인 8월5일 전후로 활동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멤버들이 모두 모일 가능성까지 제기돼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연기와 솔로가수 등 다방면에서 매력을 드러낸 윤아는 새 주연영화 ‘엑시트’ 개봉을 31일 앞두고 있다. 윤아의 첫 데뷔작인 영화는 청년 백수와 그의 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상황을 그린다.

윤아는 극중 조정식이 연기하는 백수인 용남의 대학 산악동아리 후배인 의주 역을 맡았다. 평소 밝고 쾌활한 성격과 비슷한 면이 많아 주연으로 나선 영화에서 제 몫을 다해낼지 관심사다.

윤아는 첫 주연작인 만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나선다. 지난해 방송한 ‘효리의 민박’을 제외하고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모습에 팬들은 반기고 있다.

윤아와 함께 효연도 솔로가수로 돌아온다. 2016년 ‘DJ 효’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시작한 효연은 지난해 발표한 ‘소버’와 ‘펑크 라이트 나우’ 이후 1년 만에 싱글 음반을 발표한다.

20일 선보이는 신곡 ‘배드스터’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로, 효연이 ‘DJ’로 활동했던 만큼 클럽과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은 만큼 이번 신곡은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 글로벌 음악 팬들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솔로가수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태연은 최근까지 단독 투어를 진행하다 최근 선배가수 윤종신과 컬래버레이션한 노래로 콘서트 무대에도 선다. 그는 2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 ‘이제 서른’ 무대에 올라 ‘춘천가는 기차’를 부른다. 올해 나이 서른이 된 태연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윤종신과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태연은 이후 효연과 함께 8월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SM타운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를 대표해 무대를 선보인다.

티파니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2017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연기 공부에 집중하다 지난해 티파니영이라는 이름의 솔로가수로 데뷔한 그는 2년 만에 국내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8월3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티파니 영 오픈 하츠 이브’라는 제목으로 팬들 앞에 선다.

팬들 역시 이들의 활동에 반색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응원의 목소리를 낸다. 팬들은 소녀시대 데뷔일은 8월5일을 맞춰 지하철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한 축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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