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입성한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코믹콘 등장

입력 2019-07-22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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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에 캐스팅 되며 할리우드 진출이 확정됐다.

마블 스튜디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San Diego Comic Con 2019)행사에서 ‘이터널스’를 비롯한 신작을 공가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이날 ‘이터널스’의 주요 배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터널스’에는 안젤리나 졸리(테나 역), 셀마 헤이엑(에이작 역), 리아 맥휴(파이퍼 역), 리처드 매든(이카리스 역), 쿠마일 난지아니(킹고 역), 로렌 리들로프(마카리 역), 브라이언 티리 헨리(파스토스 역), 그리고 마동석(길가메시 역)이 출연한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이터널 종족의 영웅으로 꼽힌다. 헤라클래스의 친구이며 초인적 힘과 불사의 몸을 가진 존재로 묘사된다. 이에 마동석의 외형이 길가메시와 매우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이터널스’ 출연진으로 공식 발표돼 코믹콘에 참석한 마동석은 “길가메시의 힘을 얼른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길가메시와 헐크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에 마동석은 “마크 러팔로(헐크 역)가 여기 있나. 길가메시가 더 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국적을 가진 마동석은 본명이 돈 리(Don Lee·이동석)이다. 미국에서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그는 30대 초반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영화 ‘비스티 보이즈’,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더 파이브’, ‘군도 : 민란의 시대’, ‘범죄도시’,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드라마 ‘나쁜 녀석들’, ‘38 기동대’ 등으로 활약했다.

2016년에는 ‘부산행’, 올해 4월 ‘악인전’으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 받기도 했다.

‘더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으로 셀레스티얼 종족에게 아주 소량의 우주 에너지를 받은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케빈 파이기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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