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한혜진이 밝힌 #딸 #기성용♥ #자존감

입력 2019-07-2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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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한혜진이 밝힌 #딸 #기성용♥ #자존감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함께한 한혜진. 원조 ‘힐링캠프’ 안방마님답게 그의 입담은 여전했다.

22일 밤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배우 한혜진이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먼저 “쭉 영국에서 생활하다가 남편 휴가 때 한국에 들어온다. 그때 방송 섭외가 들어오면 얼굴 비추면서 (활동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재치 있게 근황을 전했다.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FC)과 결혼해 슬하에 딸 시온을 두고 있는 한혜진. 그는 5살이 된 딸에 대해 “처음에 낳고 봤을 때는 얘가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겠더라. 엄마도 ‘메주깽이인 줄 알았다’고 하셨는데 크면서 점점 얼굴이 나오더라”며 “얼굴 가운데 밑은 나 같고 위는 아빠를 닮았다. 특히 눈이 아빠를 닮았다”고 밝혔다.

남편 기성용도 언급했다. 한혜진은 “손이 많이 간다. 나는 정리해야 하는 성격인데 남편은 물건을 늘어놓는 스타일이다. 옷도 자주 갈아입다보니 빨랫감도 많다. 내가 뭐라고 하니까 언젠가부터 옷을 다른 곳에 숨겨놓더라. 옷을 찾아야 하니까 손이 더 많이 간다”고 토로했다. 애정 표현에 대해서는 “신랑은 애교가 많고 나는 무뚝뚝하다. 남편이 나에게 ‘고목나무’라고 하더라”며 “딸도 나를 닮았다. 아빠가 뽀뽀하려고 하면 ‘하지 마. 귀찮아’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숙은 “엄마 보고 배운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한혜진은 “남편이 연애할 때와 신혼 초에는 애정 표현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때는…”이라고 아련한 눈빛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다수의 예능 MC를 경험한 베테랑답게 출연자의 에피소드에 공감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육아에만 집중하다 9년 만에 라디오 DJ에 복귀한 메이비의 이야기에 공감한 한혜진. 그는 “나도 리프레시 되더라. 가정 안에만 있으면 나는 나이 들어가고 아이는 커가는데 내 커리어가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은 “이렇게 한번 씩 나오면 ‘내가 일을 할 수 있구나’라고 힘을 얻어간다. 오늘 오기 전에 메이크업을 하고 딸에게 인사했는데 ‘엄마 너무 예쁘다’면서 놀라더라. 집에서 늘 있던 모습이 아니니까. 내가 그동안 아줌마로 살았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한혜진의 고백에 소이현도 깊이 공감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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