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 오프라인으로 나오다

입력 2019-07-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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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관련 브랜드를 선보이고 전용 매장을 여는 등 캐릭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5월 넥슨이 블리자드와 함께 개최한 ‘네코제×블리자드’(위쪽)와 엔씨소프트가 4월 문을 연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제공|넥슨·엔씨소프트

■ 캐릭터 사업 확대 나선 게임업계

‘넷마블스토어’ 현대百 신촌점 확장
엔씨도 ‘스푼즈스토어’ 1호점 오픈
넥슨 ‘네코제’ 오프라인 매장 연계


게임업계가 캐릭터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캐릭터 관련 브랜드를 선보이고 전용 매장을 여는 등 캐릭터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은 26일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를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2층 팝스트리트로 확장 이전한다. 넷마블스토어는 넷마블 대표 캐릭터 ㅋㅋ,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인기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매장이다. 좀 더 큰 장소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홍대와 명동에 이어 신촌으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는 것이 넷마블 측 설명이다. 넷마블은 같은 날 넷마블스토어 온라인몰도 동시 오픈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의 OST 앨범 한정판 패키지를 예약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하며, 특히 신촌점에서는 28일까지 예약 판매 참여자에 한해 넷마블스토어 10% 즉시 할인 혜택(5만 원 이상 구매 시) 및 BTS월드 게임 쿠폰을 제공한다. BTS월드 OST 앨범 한정판 패키지 판매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브랜드 ‘스푼즈’를 키우고 있다. 지난 4월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정식 스토어인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캐릭터 상품은 물론, 포토존과 시그니처 디저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스푼즈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신규 캐릭터 브랜드 ‘투턱곰’도 선보였다.

인기 캐릭터를 다수 보유한 넥슨은 2015년부터 콘텐츠 축제 ‘네코제’를 정기적으로 열어왔다. 유저들이 중심이 돼 게임 캐릭터·음악·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지난 5월엔 블리자드와 함께 ‘네코제×블리자드’를 열여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넥슨은 행사와 연계한 오프라인 매장 ‘네코제스토어’와 온라인 마켓 ‘네코장’도 선보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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