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벤투, 한국에서의 재회는 불발

입력 2019-07-24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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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적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50·포르투갈)의 재회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발팀(이하 팀 K리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 한국에 도착한다. 호날두는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었다.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스포츠동아DB


호날두와 벤투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처럼 얼굴을 마주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경기가 열리는 날 오후 6시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는 I리그 개막식에 참석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I리그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이 일정이 아니었더라도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를 직접 관전할 계획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이 이끌고 호날두가 간판스타로 활약한 포르투갈은 2012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에서는 4강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14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4)를 거둬 G조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유벤투스는 친선경기에 앞서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 축구 팬들과 함께하는 팬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주축 선수들이 참가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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