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 내사

입력 2019-07-27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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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 내사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엠넷의 수사의뢰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은 19일 최종회 방송 이후 온라인을 통해 불거졌다.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7494.442의 배수로 늘어난다는 정황이 파악된 것.

이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SNS를 통해 “주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했다.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라는 글을 올려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 엠넷은 공식입장을 통해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끝내 경찰에 대한 수사 의뢰 사실을 알렸다.

엠넷 측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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