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별세, 국민성우 갑작스러운 부고→추모·애도 물결

입력 2019-08-01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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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별세, 국민성우 갑작스러운 부고→추모·애도 물결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버즈 라이트이어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일 별세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박일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한 관계자는 “성우 박일이 갑작스럽게 별세했다”며 “평소 지병도 없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던 분이라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정확한 사인은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한국성우협회 역시 박일 별세 소식을 전했다. “박일이 잠을 자다 조용히 별세했다”고 부고를 알린 것. 고인은 수면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성우협회를 비롯해 동료 성우들은 평소 건강하던 고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의 목소리를 사랑하던 수많은 네티즌들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의 글을 남기며 안타까워했다.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후 1970년부터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특히 외화 더빙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유명 성우로, 미국 인기드라마 ‘CSI’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인 길 그리섬 반장과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버즈 라이트이어의 목소리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그런 박일의 별세에 온라인에서도 추모와 애도가 이어진다. 많은 이의 추억과 함께한 박일이기에 그의 별세 소식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8시 15분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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