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생한방병원, 완도군 금일도 찾아 한방 의료봉사

입력 2019-08-01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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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환자에게 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광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염승철)은 7월 31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를 찾아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염승철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9명은 금일도 신구리에 위치한 금일중앙교회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만성·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진행했다. 척추·관절 건강 관리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과 한방파스 처방도 이뤄졌다.

금일도는 지난해 기준 주민 3842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353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35%에 달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수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4곳 외에 한의원·의원 3곳이 전부인 데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지 않아 다른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왕래도 어려운 실정이다.

염승철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지만 많은 섬 주민들이 전문적인 치료나 건강관리 등 의료복지로부터 소외돼 있다. 이에 이번 의료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광주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금일도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한방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지속적으로 세워 농어촌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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