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①] 솔직 발랄한 혜리, 덕선이 찍고 ‘예능 대세’로

입력 2019-08-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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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혜리. 스포츠동아DB

유튜브 채널서 소탈한 매력 이어가

공통점 많은 두 스타의 행보가 시선을 끈다. 올해 각각 데뷔 8, 9년차를 맞은 걸그룹 멤버 겸 연기자 정은지(26)와 혜리(25)가 장르와 영역을 구분 짓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활동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 살 차이인 두 사람은 평소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의 각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걸그룹 걸스데이에서 ‘독립’해 솔로 활동을 시작한 혜리가 새로운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덕분이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호감을 발판 삼아 연기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혜리는 현재 방송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노래를 듣고 가사의 일부분을 맞히는 퀴즈 경쟁에서 혜리는 다른 출연자들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9년 동안 걸그룹으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와 순발력이 그의 가장 큰 무기다. 걸그룹 멤버였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릴 만큼 개그맨 출신인 신동엽보다 더 꾸밈없는 모습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 ‘나는이혜리’를 열고 그의 소탈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팬들과 더 가깝게 교감하고 싶다는 혜리의 의지가 녹아든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혜리는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전혀 화장기 없는 민낯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자신 역시 “이거 괜찮나”라며 걱정하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리는 그의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에 팬들도 “역시 혜리!”라는 반응을 보낸다.

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ING 김현서 과장은 1일 “혜리는 카메라 앞과 평소의 모습이 다를 바 없다”며 “어떤 곳에서도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고자 하는 그의 모습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방송한 ‘투깝스’이후 1년 만에 연기자로도 나선다. 9월 방송예정인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촬영에 한창이다. 말단 경리에서 졸지에 대표이사가 된 이선심 역을 맡은 혜리는 실제 해맑고 긍정적인 성격을 드라마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낼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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