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성훈-한보름, 붙어만 있어도 짜릿함… 미(美)친 케미스트리

입력 2019-08-04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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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과 한보름의 미(美)친 케미스트리가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연출 김상우/ 극본 김동규/ 제작 iHQ)에서 부도 위기를 맞은 게임회사 조이버스터의 새 대표 안단테(성훈 분)와 기획팀장 신연화(한보름 분)의 관계가 나날이 진전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안단테와 신연화는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첫 만남으로 끈질긴 악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오해가 빚은 여러 차례의 충돌 끝에 회사의 대표와 기획팀장으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차원이 다른 상극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냉랭하기만 했던 두 사람 사이에도 핑크빛 기류가 감돌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물하고 있다.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인 안단테는 열정 넘치는 신연화와 함께하며 의외의 인간미를 발산하고, 신연화는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하려다가 큰 상처를 입은 안단테에게 감동하며 그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갔다.

하지만 극과 극의 성격으로 좀처럼 가까워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곁에는 곽한철(차선우 분)과 배야채(강별 분)가 함께 있어 이들의 러브라인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신연화를 짝사랑하며 지치지 않는 순정을 보여주는 곽한철과, 안단테를 향한 사랑과 질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직진하는 배야채로 인해 네 사람 사이의 복잡한 사각관계가 예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까워지는 듯했다가도 오해와 갈등으로 한순간에 멀어지는 안단테와 신연화의 관계가 긴장감을 유발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과연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두 사람이 계속되는 충돌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처럼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은 특별한 앙숙 케미스트리와 기상천외한 해프닝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과 짜릿함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레벨업’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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