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 암환자 자립 돕는 리부트 2기 지원자 모집

입력 2019-08-04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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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대표 김진영)이 후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진행하는 청년 암환자의 사회 복귀 및 자립을 지원하는 ‘리부트(Reboot)’가 2기 지원자를 18일까지 모집한다.

암 진단 후 치료를 받고 관해(완치) 판정을 받은 만 19~39세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10명을 선정한다. 리부트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된 10명의 청년들은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교육 및 문화 정서 지원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리부트는 암 투병과 치료로 학업 및 사회와 단절을 경험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내 봉사활동 팀인 H2O(Hearts & Hands as One)의 주도로 진행되는 ‘리부트’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금과 회사의 후원금으로 이뤄진 1:1 매칭 그랜트로 운영된다.

지난해 리부트 1기에 모집된 10명의 청년들은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과정, 플로리스트 자격과정, 대학 전공 학업을 위한 장비와 서적 구매 등 자신이 세운 계획을 리부트를 통해 실현하고, 독립출판물 제작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데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투병 기간 하지 못한 가족여행, 심리상담 등 정서 지원을 통해 힘겨운 암 투병 기간에 지쳤던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투병 이후의 삶을 이어가는 데 있어 암 경험자들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청년 암환자들은 투병 이후 진로, 결혼, 육아 등 중요한 생애 과제에 직면하는 시기임에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찾기 힘들다. 리부트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암환자들이 학업과 경력의 단절을 딛고 가족과 사회 속으로 당당히 걸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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