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불매운동 “일본제품 사용하지 않아…불매운동 이해돼”

입력 2019-08-06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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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불매운동 “일본제품 사용하지 않아…불매운동 이해돼”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34)이 한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82people’에는 ‘한국 사는 외국인도 일본 불매운동 동참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다니엘 린데만은 해당 영상에서 “지난 2년간 (개인적으로) 유니클로 불매 운동을 해오고 있다”며 “유니클로가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거의 2년간 유니클로에서 옷 한 번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의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대해 “정말 이해 된다”고 말했다.

다니엘 린데만이 언급한 유니클로의 ‘독도 영유권’ 지지 논란은 2016년 국내에서도 불거진 바 있다. 다만 유니클로 측은 당시 “일본 우익 단체 또는 독도 영유권 지원 관련 루머에는 근거가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대한 의리 측면(차원)에서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며 “일본 물건은 쓰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니엘 린데만의 미국인 친구 아트도 “한국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불매운동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불매운동 부작용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불매 운동이 일본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인지는 고민 된다”며 “한·일 감정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고 양국의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사진|82people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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