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는 지금 축제 중…광주마스터즈수영선수권도 성공적

입력 2019-08-0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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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지구촌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엘리트 선수들이 총출동해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치열한 사전 경쟁을 펼친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경쟁과 기록 자체보다 참가에 의미를 둔 마스터즈대회는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메인 경기장과 수구경기장이 위치한 광주 남부대 마켓스트리트 잔디광장(우정의 동산)이 뜨겁다. 파라솔과 의자, 푸드트럭, 공연무대, 게임 부스 등으로 구성된 이곳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해 전 세계 대회 참가자들과 가족·지인, 관람객들로 항상 붐비고 있다.

선수권대회에서는 고된 훈련과 치열한 경쟁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장소로 주로 이곳이 활용됐다면 지금은 맥주파티를 비롯해 축제를 즐기듯 현장을 달군다. 특히 각종 문화공연이 시작되는 저녁 무렵에는 흥겨운 춤판이 벌어지고, 각국 선수들과 시민들이 어울려 맥주 한 잔에 우정을 쌓는다.

미국 여자수구선수로 참가한 켈리 이튼은 “경기 후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할 때면 잔디광장을 찾아간다. 편안한 쉼터와 즐길 곳이 제공돼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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