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막내 MC 장도연, 대어 낚았다…완도 여신 등극

입력 2019-08-09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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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막내 MC 장도연, 대어 낚았다…완도 여신 등극

‘도시어부’의 막내 MC 장도연이 대어를 낚으며 ‘완도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 이하 ‘도시어부’) 101회는 게스트 김새론, 추성훈과 함께 전남 완도에서 부시리 낚시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항을 위해 선착장에 도착한 도시어부들은 큰형님 앞으로 도착한 커피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가수 양수경이 이덕화를 응원하기 위해 완도까지 커피차를 선물 보낸 것. 이덕화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멀리서 보냈네. 고생이 많아요”라며 기분 좋은 출항에 나섰다.

이날은 ‘도시어부’ 사상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온 몸으로 비바람을 맞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험난한 날씨에도 굴하지 않는 낚시 열정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도연은 이날 94cm의 방어를 낚으며 큰형님을 제치고 당당히 1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황금배지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자격지심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값진 기록이었다.

자신감을 충전한 장도연은 “고기를 못 잡으면 사람들이 내 욕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모두가 나를 비웃는 것 같은 일종의 자격지심이 있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대어를 낚으며 낚시 텐션에 물이 오르자 “낚시 열정 때문에 덥다”며 전에 없던 여유를 보여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간발의 차로 1위를 놓친 이덕화는 낚싯대에서 릴이 빠지는 위기에 봉착해 역대급 사투를 벌여 빅재미를 선사했다. 낚싯대와 릴이 분리된 채로 고기를 낚는 진풍경이 펼쳐지면서 시트콤 못지않은 웃음 폭탄을 안겼다.

낚싯대와 분리된 릴을 사수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 86cm의 방어를 낚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덕화가 “역대급이다. 낚시 50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영원히 못 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자, 이경규는 “솔직히 웃기려고 그런 것 같다”며 ‘형님은 분량쟁이야’ 노래로 큰 웃음을 투척했다.

이날 방송은 궂은 날씨로 인한 긴급 조기 철수, 이덕화의 포복절도 낚싯대-릴 분리 사건, ‘낚시 초보’ 장도연의 반전 실력 등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생 리얼 스토리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했다.

2주 연속 활약을 펼친 김새론은 “오늘 제대로 못 잡아서 아쉬움이 크지만,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자주 뵙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고, 이덕화의 릴을 사수하며 혼신의 힘을 다한 추성훈은 “앞으로 힘이 필요하면 저를 불러 달라”며 다시 만나기를 기원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다섯 번째 해외 출조지가 공개돼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경규는 “코스타리카로 간다. 동쪽으로는 카리브해가, 서쪽으로는 태평양이 펼쳐졌다”고 설명하며 “모든 낚시꾼들의 우상인 청새치 세계 챔피언인 매트 왓슨이 함께 한다. 용왕님께서는 이미 가 계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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