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폐암말기 고백…“이별이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입력 2019-08-1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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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출처= 페이스북

김철민 폐암말기 고백…“이별이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을 고백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하지만 먼저 이별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대학로 거리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다. 폐암 말기인 4기 판정을 받은 김철민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철민의 부친과 모친은 각각 폐암과 간암으로 별세했으며 모창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김철민의 친형 김갑순 역시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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