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리틀 포레스트’ 이서진♡이승기, 이미 보장된 ‘케미 맛집’

입력 2019-08-12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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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리틀 포레스트’ 이서진♡이승기, 이미 보장된 ‘케미 맛집’

“싫었는데 이승기 때문에 출연” vs “이서진, 훌륭한 선택은 아니었다”

공개석상에서 서로를 유쾌하게 ‘디스’할 수 있는 돈독한 사이.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이미 완성된 ‘브로맨스’로 SBS 새 월화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의 기대를 높였다.

기존 드라마 시간대에 선보이는 SBS의 첫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12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리틀 포레스트’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과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모습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 이날 행사에는 ‘리틀 포레스트’에 함께한 멤버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 그리고 김정욱 PD가 참석했다.

예능 대세 박나래와 예능에 첫 도전하는 배우 정소민의 출연도 주목할 만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조합은 오랜 절친 이서진과 이승기의 만남. 한 소속사에서 오래 한솥밥을 먹어온 두 사람을 한 예능에서 진득하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작 단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투덜대면서도 할 일은 하는 ‘츤데레’ 이서진과 뭐든 열심히 하는 ‘예스맨’ 이승기가 그려낼 정반대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


이는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러났다. 친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서로의 디스가 난무했던 것. 이서진은 ‘리틀 포레스트’에 출연하게 된 배경으로 이승기를 꼽았다. 그는 “시골도 아이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을 할 생각이 없어서 계속 고사했다”면서 “그런데 이승기가 ‘내가 모든 것을 다 할테니 제발 같이 하자’고 해서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승기는 이서진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유에 대해 “열심히 몰입하는 나와 반대의 시선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서진 형처럼 솔직한 사람이 오면 좋을 것 같아서 부탁드렸다. 끝없는 구애를 통해 섭외했다”면서 “지금까지는 훌륭한 정도까진 아니어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덜댔다고 말하는 이서진이지만 프로그램 촬영 전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열의를 보였다. 김 PD는 “자격증은 새발의 피다. 이서진이 아이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진실된 마음이 보일 것”이라며 “우리 방송에서 지금껏 듣지 못한 이서진의 사운드가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리틀 포레스트’ 메인 셰프로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진 이서진은 자신의 공을 강조하지 않고 오히려 줄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장되는 것을 꺼리는 솔직한 발언이 인상적. 이서진은 “다들 좋은 뜻에서 내가 케어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다른 친구들이 다 케어하고 있다. 나는 그나마 할 줄 아는 요리로 아이들의 음식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꽃보다 할배’ 때도 선생님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돕고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꽃보다 할배’ 때는 혼자라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동생들이 많이 있어서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이서진 박나래 정소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포토타임에서도 이승기의 동반 하트 요청을 결코 받아주지 않고 뒷짐으로 일관한 이서진. 두 사람의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유발할 ‘리틀 포레스트’는 오늘(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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