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류준열 vs 조정석·임윤아, 광복절 흥행 총력전

입력 2019-08-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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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위쪽)-‘엑시트’. 사진제공|쇼박스·CJ엔터테인먼트

‘봉오동 전투’ 광복절 분위기에 ‘딱’
유해진·류준열 서울서 무대인사

‘엑시트’ 700만 관객 ‘손익분기점’
조정석·임윤아는 ‘땡큐 쇼케이스’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 조정석과 임윤아가 폭염을 딛고 흥행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현재 박스오피스 흥행 1, 2위를 다투는 유해진·류준열의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제작 빅스톤픽쳐스)와 조정석·임윤아의 ‘엑시트’(감독 이상근·제작 외유내강)가 광복절이 맞물린 주말을 앞두고 14일부터 총공세를 벌인다. 각각 개봉 2주, 3주째에 접어든 두 영화는 13일 현재 250만, 600만 명을 동원한 상태. 입소문 확대와 인지도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관객 동원을 위해 무대에 나선다.

유해진과 류준열은 14일 오후 서울지역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한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팬 이벤트도 따로 마련한다. 동시에 류준열은 평소 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온 방식을 활용해 영화를 적극 알리고 있다.

1920년 중국 지린성 봉오동 일대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거둔 독립군 승리의 역사를 그린 ‘봉오동 전투’는 때마침 광복절 분위기와 맞물려 관심을 높인다. 투자배급사 쇼박스 조수빈 홍보팀장은 13일 “3인 이상 발권 비율이 높다”며 “단체관람 문의도 확대되면서 ‘다 같이 보는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 흥행 대전에 나선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엑시트’는 700만 관객을 향하고 있다. 여유롭게 티켓파워를 입증하고 누구보다 기분 좋은 여름을 보내는 조정석과 임윤아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땡큐 쇼케이스’를 연다. 관객 성원에 화답하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에 직접 답하며 자칫 흩어질 수 있는 관심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윤인호 팀장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은 가족영화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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