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최유화, “에이스 검사다운 거침없는 매력”

입력 2019-08-15 15: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미스터 기간제’ 최유화가 물러설 줄 모르는 강인한 검사 캐릭터를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차원이 다른 학원 스릴러 장르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극본 장홍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속 최유화는 법조계 성골 출신으로 칼같이 공정한 법의 심판만을 내리는 에이스 검사 차현정 역을 맡았다.

극중 정수아(정다은 분)의 살인사건 속 베일에 싸여진 검은 커넥션들이 계속해서 파헤쳐지면서 본격적인 극의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매회마다 외강내강의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인 최유화의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1. 타깃은 오직 하나.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으로 정면돌파

정수아의 살인사건 속에 증거를 인멸하려는 이태석(전석호 분)의 모습에서 수상한 정황을 파악한 차현정. 곧이어 차장검사 역시 자신이 맡은 수사를 강제로 종결시키려 하는 것과 동시에 부당한 지시를 내려 압박을 가한다.

하지만 이러한 압박과 회유에도 불구,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성격을 지닌 차현정다운 단호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모습으로 이를 악물고 사건 해결에 뛰어들 것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2. 에이스 검사다운 집요한 근성과 예리한 수사력

차현정은 정수아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집을 매수한 사람이 천명재단 행정실장 이태석이라는 점과 태석이 집안의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운암대 인수에 나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현정은 천명고 학부모들이 모두 엄청난 재벌들이란 점을 들어 그들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며 예리한 수사력을 빛냈다.

운암대 인수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천명고 행정실장 이태석과 ‘천명재단’을 본격적인 수사 타킷으로 정조준하면서 긴장감을 높인 차현정. 어지럽게 얽혀 있는 사건 속의 숨겨져 있는 연결고리를 파악하며 천천히 그 진실에 다가가는 한편 집요한 근성과 함께 섬세하면서도 날 선 수사력으로 속도감을 높여 몰입감을 더했다.

#3. 차분함 속에 숨겨둔 날카로운 카리스마

차현정은 뒤로 물러서기 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강단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차현정은 숙명의 라이벌 기무혁(윤균상 분)과 부딪히며 벌어진 치열했던 법정씬이나 윗선의 부당한 대우를 받는 모습에서도 어떠한 분노나 감정을 쉬이 표출하는 법이 없다. 오히려 그와 반대로 흔들림 없는 ‘차분함’으로 그들을 맞대응한다.

최유화는 묵직하면서도 똑부러진 말투와 간결하고 명확한 제스처를 통해 실제 검사 같은 느낌을 십분 살렸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차분함 속에 녹아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더욱 짙게 그려내며 극적인 캐릭터를 구현해내고 있다.

한편, 최유화가 출연하는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