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5승 도전’ 강경호 “랭킹 입성 생각 않고 이번 상대에만 집중”

입력 2019-08-16 16: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코리안 파이터 연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나선다.

지난 2월 UFC 234에서 이시하라 테루토를 만나 1라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던 강경호는 오는 18일 브랜든 데이비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기면 UFC 5승을 달성하게 되는 강경호가 최근 한국 UFC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경호의 5승 도전 상대 데이비스는 지난 2017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4에 출연한 후 UFC와 계약을 맺은 파이터로, 옥타곤에서 2승 3패를 거뒀다.

강경호는 UFC에 데뷔한 이후 4승 2패 1무효를 기록하며 탑독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임팩트를 남길 필요가 있다. 강경호는 승리한 네 경기에서 세 번의 피니시 승리를 거뒀고, 트라이앵글 초크, 리어 네이키드 초크 등 화려한 기술을 보여준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경기를 앞둔 강경호는 “몸 상태가 매우 좋다. 반드시 이겨서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놓겠다. 믿고 응원해달라”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상대 데이비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재밌는 경기 하자. 이기는 건 나”라며 짧고 굵은 한 마디를 전하기도 했다.

강경호에게 이번 경기는 여러 모로 좋은 기회다. 승리한다면 UFC 5승, 올해 2연승을 달성하게 되고, 랭킹 진입도 가능하다. 연말 UFC 한국 대회도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강경호는 눈앞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랭킹 입성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이번 상대에게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이기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7년차 UFC 파이터다운 담담한 면모를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