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연제형, 누구와 만나도 ‘케미 장인’

입력 2019-08-18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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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 연제형이 이상우에 이어 정시아와도 찰진 호흡으로 ‘케미만점’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연제형은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에서 차필승(이상우 분)이 사랑하는 친동생 같은 후배이자, 따뜻한 성품과 깔끔한 매너까지 두루 갖춘 에이스 형사 한기영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한 집에서 생활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인 한기영과 차필승은 훤칠한 비주얼은 물론이고,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는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자랑하고 있는 중이다.

한기영은 17일 방송된 ‘황금정원’에서 은동주(한지혜 분)가 자신의 부모님을 사망케 한 과거 뺑소니 사건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수사를 펼치는 차필승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최필승의 든든한 아군임을 알렸다.

한기영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기영은 사고뭉치 오미주(정시아 분)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그를 은근하게 챙겨주며 의외의 케미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차필승의 할머니 강남두(김영옥 분)의 집에 얹혀살면서 치킨집 알바를 자청했던 오미주는 크게 사고를 치고 해고를 당한 바 있다. 사고를 치고 쫓겨난 오미주였지만, 갈 곳이 없어 다시 강남두의 집으로 돌아왔고, 이 모든 상황을 질린다는 눈빛으로 지켜보던 한기영은 “왜 돈도 안 되는 가수 된다고 난리냐. 잔뜩 바람만 들어서”라며 지적했다.

한기영의 말에 욱한 오미주는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잘 먹고 잘살고 있다고 증명하기 위해서라며 울면서 토로했다. 뒤늦게 오미주의 상황도 모른 채 몰아붙였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느낀 한기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를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리며 두 사람 사이 관계변화를 예고했다.

연제형은 이상우과 한지혜에 이어 정시아와 함께 또 다른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훈남 형사의 매력을 발산 중인 연제형은 이상우와의 브로케미는 물론, 투덜대면서도 어느새 정시아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엮여 드는 연제형과 정시아가 티격태격을 벗어나 사이 좋은 하숙인으로서 관계진전이 이뤄질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연제형이 활약 중인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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