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TL전 4실점 패전 ‘시즌 3패’… ERA 1.64 급등

입력 2019-08-1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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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무너졌다. 7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하며 패전을 안았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 2/3이닝 동안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5개.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급등했다. 7경기 만에 홈런을 맞으며 7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수비를 삼자범퇴로 마감했으나, 정타가 계속해 나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는 모습을 보였고, 3회 1사 1,3루 상황에서 아지 알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특히 5회에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애틀란타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 1사 후 조시 도날드슨과 애덤 듀발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았다. 지난 6월 쿠어스 필드 원정경기 이후 첫 피홈런.

류현진은 6회 백 투 백 홈런으로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나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도 실패했다. 퀄리티 스타트 달성 실패 역시 6회 쿠어스 필드 원정 이후 처음이다.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은 후속 찰리 컬버슨을 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6이닝 달성도 실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애를 먹었다. 류현진은 앞선 6경기에서 단 2자책점만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4실점했다.

이후 LA 다저스는 2-4로 뒤진 7회 맷 비티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결국 3-4로 패했다. 4점을 내준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5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션 뉴컴은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또 루크 잭슨과 세인 그린은 홀드를, 마크 멜란슨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3경기에서 148 1/3이닝을 던지며, 12승 3패와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8개와 126개다.

류현진은 이날 체인지업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애틀란타 타자들은 패스트볼을 중점적으로 노려 효과를 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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