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녹음 파일 발견…엑스원은 데뷔길

입력 2019-08-19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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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녹음 파일 발견…엑스원은 데뷔길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이 실체로 드러났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 파일을 발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X101’ 외에 다른 시즌에 대한 조작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Mnet은 공식적인 멘트를 밝히지 않고 함구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지난달 19일 마지막 방송 직후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 ‘프로듀스X101’. 팬들 사이에서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 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했다. 석연치 않은 결과에 팬들은 제작진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넘어 집단 소송에까지 이르렀다.

투표 조작 의혹에 “해당 이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던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뒤늦게 “방송 종료 이후 최종 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틀 후에는 재차 사과하며 수사 기관에 의뢰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을 약속했다. 경찰은 지난달 내사에 착수했고 2번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작이 사실로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작 논란과 별개로 엑스원의 데뷔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19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퀀텀 리프)’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한 엑스원의 데뷔 타이틀곡은 ‘플래시(FLASH)’. 22일 Mnet을 통해 데뷔 리얼리티 ‘X1 FLASH’를 첫 선보이는 엑스원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기자간담회와 프리미어 쇼콘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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