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11일간의 LoL 축제…‘롤드컵’행 티켓 잡아라

입력 2019-08-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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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막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리그 1위 그리핀(사진)을 비롯해 담원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SK텔레콤 T1, 아프리카 프릭스가 경쟁을 펼친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그리핀·담원·샌드박스·SKT·아프리카…‘LCK 서머 포스트시즌’ 돌입

내일 4·5위 팀 와일드카드전 시작
두 차례 PO 거쳐 31일 대망의 결승
우승팀은 10월 월드챔피언십 직행
그리핀 승패 상관없이 롤드컵 확정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의 한국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 챔피언을 결정하는 포스트시즌이 21일 개막한다.

포스트시즌에는 18일 끝난 정규리그의 1위부터 5위까지 팀이 나선다. 이번 여름 정규리그는 마지막 경기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정규리그 1위는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이긴 그리핀에게 돌아갔다. 그리핀은 13승5패로 같은 날 젠지 e스포츠를 물리친 담원 게이밍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서머리그에서 처음 LCK 무대에 데뷔해 곧바로 결승까지 진출했던 돌풍의 그리핀은 3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자타공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첫 LCK 팀이 됐다. 이밖에 그리핀, 담원 게이밍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3위 샌드박스 게이밍, 4위 SK텔레콤 T1, 5위 아프리카 프릭스다. 반면 18일 담원 게이밍에 패한 젠지 e스포츠는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핀에 패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9위에 머물러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승강전을 치러야 하는 신세가 됐다.

21일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정규리그 4위 SK텔레콤 T1과 5위 아프리카 프릭스 간 와일드카드전이다. 이어 23일 샌드박스 게이밍이 와일드카드전 승리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대결을 벌이고, 여기서 이긴 팀은 25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담원 게이밍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와일드카드전과 플레이오프는 서울 종로 LoL파크에서 열리며, 와일드카드전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와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팀과 정규리그 1위 그리핀이 맞붙는 결승은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서머 시즌 최종 우승팀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독일·스페인·프랑스에서 열리는 롤드컵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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