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지성-이규형 “3년 만에 다시 마주 앉았다” 숨죽이는 긴장감

입력 2019-08-21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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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인 두 남자가 또 다시 마주 앉았다!”

SBS ‘의사 요한’ 지성이 3년 만에 다시 이규형과 ‘심문 대면’을 펼치는 모습으로 불꽃 튀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5주 연속 금토 동시간대 1위 왕좌를 수성하면서 안방극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성과 이규형은 각각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과 3년 전 차요한의 사건을 맡았던 신념을 지닌 원칙주의자 검사 손석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학회에서 발표를 마친 차요한(지성)의 뒤를 은밀하게 뒤쫓는 손석기(이규형)의 모습이 담겨 의구심을 높였던 상황. 학회장을 나와 택시를 타는 차요한을 주시하던 손석기는 마취통증의학과를 지원하는 제약회사 진무리전드와 ‘죽대숲’을 주관하는 달빛재단이 연관되어 있자 이에 주목했다. 그런가하면 10회 엔딩에서는 차요한이 호흡기가 꺼진 환자 유리혜(오유나)의 침상 옆에서 숨을 헐떡이며 서 있는 모습이 펼쳐져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오는 23일(금) 방송될 11회에서는 지성과 이규형이 조사를 위해 서로 마주 보고 앉은 채 ‘심문 대면’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한세병원 회의실에 차요한이 앉아있는 가운데, 손석기가 걸어 들어와 탁자 건너편에 앉는 장면. 차요한은 차분하고 덤덤하게 손석기를 바라보는 반면, 손석기는 비장감이 서린 날카로운 눈빛으로 차요한을 응시하고 있다. 차요한에게 지독하게 집중했던 손석기가 3년 만에 다시 차요한을 심문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서로를 향해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두 남자의 대면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성과 이규형의 ‘카리스마 심문 대면’ 장면은 지난 8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분은 아무도 없는 회의실 공간에서 단 두 사람만이 만나는 장면인 만큼, 다른 장면보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마주 앉은 상태에서 대본을 함께 읽으며 편안하게 리허설을 마친 두 사람은 심호흡을 한 후 실제 촬영에 몰입, 곧바로 날 선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각기 다른 극강의 감정선을 오로지 눈빛과 목소리톤, 말투로만 표현해야함에도 불구, 탄탄한 연기 공력으로 소화해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제작진은 “지성과 이규형은 극중에서 언제나 정반대의 감정선을 지니고 있는 두 캐릭터의 대면을 최고의 연기합으로 더욱 긴박감 넘치게 완성하고 있다”며 “3년 만에 다시 마주 보고 심문을 하고, 심문을 받게 된 두 사람의 대면이 어떤 사건과 맞닿아있을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1회는 오는 23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SBS ‘의사 요한’]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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