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UDC, 호흡기 질환 원인 규명 나서…류현경 이사장 됐다

입력 2019-08-23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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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UDC가 원인 미상 호흡기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나섰다. TL의료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류현경(최민 역)은 UDC의 수사를 가로막고 나섰다.

어제(22일, 목) 방송에서는 봉태규(허민기 역)가 노숙자들을 통해 죽기 전 김용덕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음을 알아냈다. 박진희(도중은 역)는 김용덕이 TL오쉠 최광일(모성국 역)에게 쫓기다가 폐공장이 숨었고, 자신의 딸을 죽게 만든 TL을 향한 복수심만 남은 그가 이 곳에서 독성물질이 묻은 협박편지를 보냈을 것이라고 유추했다. 김용덕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끝까지 밝히려고 했던 것은 무엇인지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았다.

박진희는 이기우(최태영 역)에게 “TL이 책임지게 할 거야. 김용덕 씨의 죽음도, 그 딸의 죽음도”라고 선언했고, 이기우는 “새로워진 TL은 그런 일 없을 거다. 지켜봐”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박근형(최곤 역)에게도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 전에 바뀌시길 바랍니다. 인명을 소중히 하세요”라며 뼈 있는 말을 던졌다.

류현경은 최광일에게 3년 전의 일을 물었고 최광일은 김양희 연구원의 죽음과 박진희를 엮어 그를 모함했던 일을 털어놨다. 이 이야기를 들은 류현경은 “이제부터 저의 도구가 되어주셔야 합니다. 3년 전 문제 일으킨 사람들 해결해 주시죠”라며 최광일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봉태규는 박진희가 TL그룹에서 쫓겨난 것, 김양희의 죽음을 은폐한 것, 이 모든 것이 최광일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채고 그를 직접 찾아갔다. 봉태규는 김용덕, 김양희, 정하랑의 죽음을 언급하며 최광일의 반응을 떠봤고, 최광일은 황급히 그를 내보냈다.

한편 TL의료원에서는 3년 전부터 원인 미상의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어린이 환자들이 누적되고 있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한 의사는 병원 내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UDC에 역학조사를 의뢰했고, UDC는 곧바로 이 일에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최광일과 류현경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인 점을 이용해 TL제약과 TL케미컬 매출을 높이기 위한 공포마케팅을 실시했다.

이기우는 TL의료원의 부패 세력을 압박해 UDC의 역학조사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했고 UDC에게 호흡기 질환의 원인을 꼭 규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든 것이 매끄럽게 진행되려던 찰나, 류현경이 이들의 앞을 가로막으며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을 예고했다.

12회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지길 기다렸다”, “잊혀진 사건이 재조명 되어 의미있다”, “다음주 사건 기대된다” “드라마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보는 드라마” 등 뜨거운 호평을 보였다.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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