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최고 권위 US오픈 개막…정현·권순우 출전

입력 2019-08-25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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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오픈(총상금 5천700만 달러·약 690억 원)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개막한다.

US오픈에는 정현(세계랭킹 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본선에 나선다.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도 나란히 본선 무대에 섰던 둘은 다시 한번 메이저대회 본선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정현은 대진이 나쁘지 않다. 대회 이틀째인 28일 예정된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를 상대한다. 정현은 지난해에도 에스커베이도와 한 차례 만나 2-0(6-3 6-1)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토비아스 캄케(230위·독일) 간의 승자와 만난다.

권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윔블던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 나서는 권순우는 27일 1회전에서 우고 델리엔(85위·볼리비아)과 만난다. 세계랭킹만 놓고 봤을 때는 백중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델리엔을 꺾고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승을 올린다면 2라운드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89위·인도) 경기의 승자를 만난다.

이번 US오픈 여자단식은 1회전부터 빅매치가 펼쳐진다. 27일 세레나 윌리엄스(8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87위·러시아)가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만난다. 전성기 시절 세계정상 자리를 놓고 수차례 격돌했던 라이벌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경기는 27일 오전 8시 대회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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