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피칭 후 OK사인” 한화 채드 벨, 차주 로테이션 정상 합류

입력 2019-08-25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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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드 벨.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채드 벨(30)이 선발로테이션에 재합류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2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벨이 오늘 불펜피칭을 했다”며 “조심조심 접근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벨은 불펜피칭을 마친 뒤 “문제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벨이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투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벨은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큰 짐을 덜어낸듯 가볍게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벨은 1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 예정이었지만 12일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등판을 미뤘고, 14일에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생각보다 통증이 오래간 탓이다. 다행히 불펜피칭을 문제없이 마치면서 남은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벨은 올 시즌 1군 23경기에 선발등판해 11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등판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챙기고 6승9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26경기에서 8승1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인 워윅 서폴드와 함께 몇 안 되는 선발진의 믿을 구석이다. 24일까지 한화의 올 시즌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5.2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벨과 서폴드를 포함해 올 시즌 선발등판한 투수만 14명에 달하는 등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투수들이 정상 가동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얘기다.

한 감독은 또 다른 선발자원인 장민재에 대해서도 “‘2군에서 많이 뛰고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장민재는 23일 재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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