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우성 호소, 난민 위한 소신 “2년째 고통 속 웃고 있는 아이들…”

입력 2019-08-26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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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우성 호소, 난민 위한 소신 “2년째 고통 속 웃고 있는 아이들…”

배우 정우성이 로힝야 난민 문제에 대해 또 한 번 목소리를 냈다.

정우성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7년 발생한 폭력 사태로 수십만 명의 로힝야 족이 강제로 미얀마를 떠나야 했다”면서 “2019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글라데시를 재방문했고 고통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에도 아이들은 제게 밝은 웃음과 자신들의 총명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이런 낙천적인 의지에 늘 감동을 받는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로힝야 난민들에게 여러분의 관심은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이 된 후 난민들이 처한 현실을 돌아봤으며, 2015년 6월에는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이후 난민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6월에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자신의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정우성이 만난 난민 이야기’ 북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하 정우성 호소글 전문

2017년 발생한 폭력 사태로 수십만 명의 로힝야 족이 강제로 미얀마를 떠나야 했습니다. 저는 2019년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글라데시를 재방문했고 고통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에도 아이들은 제게 밝은 웃음과, 자신들의 총명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낙천적인 의지에 저는 늘 큰 감동을 받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로힝야 난민들에게 여러분의 관심은 큰 도움이 됩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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