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단히 송구, 기업 역할 충실할 것”

입력 2019-08-29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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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삼성이 29일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며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2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해선 2심에서 무죄로 봤던 최순실 씨 측에 제공한 말 3필의 구입액 34억 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 원이 뇌물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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