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강홍석 “뮤지컬 무대는 좁다”…안방극장으로

입력 2019-08-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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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규형(왼쪽)-강홍석. 동아닷컴DB

뮤지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들이 활동 무대를 드라마로 옮기고 있다. 배우 이규형과 강홍석이 최근 각종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규형과 강홍석은 최근 방송 중인 SBS ‘의사요한’과 케이블채널 tvN ‘호텔 델루나’에 각각 출연 중이다. 이규형은 극중 원칙주의자 검사로 분해 주인공 지성과 대립한다.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악역으로 통한다. 강홍석은 ‘호텔 델루나’에서 사신으로 등장해 적은 비중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각각 2002년과 2011년 뮤지컬 무대에 서기 시작한 두 사람은 뒤늦게 TV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오랜 무대 경험을 토대로 한 빼어난 연기력과 신선함이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들도 이들에게 연이어 섭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덕분에 이규형은 2017년 tvN ‘비밀의 숲’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찼다. 강홍석도 앞서 KBS 2TV ‘닥터 프리즈너’에 나선 후 9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까지 차기작으로 정하는 등 TV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뮤지컬 활동도 이어간다. 이규형은 ‘시라노’로, 강홍석은 ‘시티오브엔젤’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들은 바쁜 드라마 스케줄을 쪼개 SNS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홍보에도 열을 올린다.

최근 ‘시라노’ 프레스콜 자리에서 “커튼콜에서 얻어가는 쾌감은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다”며 뮤지컬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낸 이규형은 차기작도 뮤지컬 ‘헤드윅’으로 결정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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