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마이크’, 준결선 진출 14팀 확정…“실력파들의 트롯전쟁”

입력 2019-08-31 08: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골든마이크’, 준결선 진출 14팀 확정…“실력파들의 트롯전쟁”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롯 오디션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 (연출 임혁규, 박종은) (이하 ‘골든마이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방영된 본선 2라운드 마지막 화가 방송되며 준결선 라운드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9화에서는 안소예-강수빈, 삼총사-후니용이, 이현주-이채윤, 최현상-최대성의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또한 본선 2라운드 골든패스 구제 대상과 골든마이크 수상자도 함께 발표되었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과 민요 베이스로 여성트롯의 진수를 보여주는 안소예, 강수빈이 꾸몄다. 이날 안소예는 민요풍의 창법을 빼고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선보였다. 이에 강수빈은 새롭게 해석한 김연자의 ‘수은등’으로 맞섰다. 김용임 심사위원은 “무대는 아쉽지만 민요 느낌을 빼기 위한 노력은 아주 잘 했다. 앞으로 좋은 트롯 가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안소예의 심사평을 전했다. 첫 라운드 대결은 5:2의 차이로 강수빈이 승리했다.

다음으로 트롯 아이돌 ‘삼총사’와 트롯 듀오 ‘후니용이’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삼총사는 남진의 ‘둥지’를 새롭게 재해석했고 후니용이는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라틴 풍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삼총사의 무대를 본 진성 심사위원은 “아이돌이 따로 없다. 트롯에서도 이런 칼군무가 필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추가열 심사위원 역시 “남자의 춤이 이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두 번째 대결은 5:2로 후니용이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 세 번째 대결은 두 트롯 디바 이채윤과 이현주의 대결로 꾸며졌다. 이채윤은 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를 삼바풍으로 편곡해 선보였고, 이현주는 김수희의 ‘멍에’를 선보였다. 태진아 심사위원은 “내 노래가 이렇게 편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나도 재편곡을 해서 다시 불러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이채윤의 무대를 극찬했다. 박빙의 무대를 보여주었던 두 사람의 대결은 4:3, 단 한 표 차이로 이채윤의 승리로 돌아갔다.

본선 2라운드 1:1 데스매치 마지막 무대는 두 남자 솔로 최현상과 최대성이 장식했다. 진성 심사위원은 마지막 무대를 앞둔 두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막간의 가짜 중국 노래 개인기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에서 최현상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최대성은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선보였다. 김용임 심사위원은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했던 무대라 기량을 완전히 펼치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 한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6:1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최대성이 승리했다.

준결선 데스매치가 끝난 후 11팀의 준결선 라운드 진출자가 정해졌다. 하지만 태진아 심사위원과 지원이 심사위원이 각각 2장, 1장의 골든패스를 쓰며 총 3팀의 참가자가 구제되어 최종 14팀의 준결선 진출자가 확정되었다. 지원이 심사위원은 아쉽게 탈락한 트롯디바 ‘이현주’를 구제하였고 태진아 심사위원은 국민손자 ‘남승민’에게 골든패스를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태진아 심사위원의 골든패스를 넘겨받은 특별 심사위원 진성은 트롯 아들돌 ‘삼총사’를 구제하였다.

이로써 구수경, 남승민, 송민준, 하보미, 나상도, 곽지은, 정다한, 삼총사, 후니용이, 강수빈, 한강, 이채윤, 이현주, 최대성까지 총 14팀의 준결선 라운드 진출자가 확정되었다.

이날 경연 마지막에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진성’ 특별 심사위원이 본선 2라운드 골든마이크 수상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의 무대에 존경을 표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에 태진아 심사위원을 비롯한 심사위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본선 2라운드 골든마이크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이번 1:1 데스매치 골든마이크는 진지한 모습으로 ‘옥경이’를 부른 ‘나상도’가 수상했다.

“미래 100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K트롯 스타 발굴 프로젝트” '골든마이크'는 지난 5월 전국단위 모집을 시작했으며, 결선 과정을 통해 단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과 음원출시, 매니지먼트 계약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골든마이크'는 분당 최고 시청률13.33% (AGB닐슨 조사기관/부산기준) 달성에 이어 관련 영상 조회수가 800만회를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골든마이크’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부산경남 KNN,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 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