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전담심리치료 ‘경찰마음동행센터’ 개소

입력 2019-09-01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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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후림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김진구 명지병원장, 김세철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홍명곤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 김선권 고양경찰서장(왼쪽부터). 사진제공|명지병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8월 29일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보살피는 ‘경찰마음동행센터’를 개설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의 협약으로 공동 운영되는 경찰마음동행센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우리플라자 5층에 위치했다. 직무로 인해 발생한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면증, 직무 스트레스, 자살충동 등을 전담해 치료한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책임아래 정신건강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의뢰한 경찰관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과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참혹한 사건·사고를 접해야 하는 경찰관들의 마음에 생긴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범국민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지병원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힘을 합해 경찰관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넘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직무 특성상 야간근무, 폭력과 충격사건에 자주 노출됨으로 인한 불면증,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등 정신적 손상위험이 높다”며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치료하는 것이 곧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찰마음동행센터 운영 협약식에서는 경찰마음동행센터 개설에 기여한 김진구 명지병원장과 KAPMAR 한규용 소장에 대한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의 감사장 수여식이 있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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