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강지환 재판 오늘(2일) 열린다…대형 로펌변호사 선임

입력 2019-09-02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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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투데이] 강지환 재판 오늘(2일) 열린다…대형 로펌변호사 선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강지환의 첫 공판이 오늘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2일 오후 성폭행, 성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연다.

강지환은 지난 7월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긴급체포 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소속사 직원 추정) A 씨, B 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회식 후 강지환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같은 날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 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A 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 CHOSUN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고,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강지환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강지환은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4명을 선임해 재판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첫 공판에서 강지환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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