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태완 감독 "대구 전 에드가 잘 막았다, 전역 선수들 앞날 축복"

입력 2019-09-0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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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상주상무 김태완 감독이 전역하는 선수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상주상무는 1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상주는 11승 6무 11패 승점 39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상주는 4-1-3-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박용지와 심동운이 최전방에 나섰다. 윤빛가람 - 이규성 - 안진범이 2선에 배치됐다. 김경재가 그 뒤를 받쳤다. 김민우 - 김영빈 - 마상훈 - 이태희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권태안이 꼈다.

이른 시간 상주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만에 박용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규성의 절묘한 스루패스와 박용지의 침착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박용지는 올 시즌 자신의 목표인 10호골을 달성했다.

이후 상주는 조직적인 수비로 대구의 외국인 공격수들을 막아내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동시에 공격에서 박용지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역습을 펼치며 대구를 긴장케 했다.

후반 들어 대구가 더욱 공격적으로 올라오면서 상주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그 과정에서 김경재, 김영빈, 마상훈 등 수비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끈끈한 수비로 리드를 지킨 상주는 역습 시 김민우가 있는 왼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몇 차례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며 응수했다.

후반 중반 상주는 안진범, 김영빈 대신 류승우, 백동규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류승우는 후반 27분 스루패스로 심동운에게 1대1 기회를 제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백동규 또한 수비라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후반 막판 대구는 연달아 공격수를 투입하며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상주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상주 김태완 감독은 "대구가 에드가 복귀 후 매우 좋았는데 1실점으로 막았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 전역하는 선수들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는 17일 전역을 앞둔 상주상무 9기 선수단에는 김민우, 윤빛가람, 권태안, 김영빈, 백동규, 송수영, 신창무, 심동운, 이상협, 이태희, 조수철, 차영환이 있다.

한편, 상주는 오는 9월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2019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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