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5G와 만난 게임…“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

입력 2019-09-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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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부스를 늘리기보다 볼거리가 많은 알찬 전시회를 만들겠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9 지스타’ 조직위원장인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왼쪽)이 올해 지스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2019 지스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사진제공|지스타 조직위원회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본격 시동

11월 개막 30개국 664개사 참여
구글·LGU+ 눈길…넥슨은 불참
강신철 위원장 “볼거리 늘리겠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11월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까지의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19’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는 올해 행사에 대해 5G 생태계를 겨냥한 글로벌 IT기업과 새로운 해외 게임기업 참가, 신규 프로그램과 기존 프로그램 확대로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참가 현황은 3일 기준 2894부스(B2C 1789, B2B 1105)로, 지난해(총 2966 부스, B2C 1758, B2B 1208)와 비교해 약 98% 수준이다. 참가사는 30개국 664 개 사다. 주요 참가사는 국내 업체로는 펄어비스, 넷마블, 크래프톤, 아프리카TV, LG전자, 그라비티 등이 있고, 해외업체로는 슈퍼셀, 구글, 유튜브, IGG, 엑스디글로벌 등이 참가한다. 5G 핵심 콘텐츠로 게임을 꼽고 최근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 기업으로 참가를 확정한 것이 눈에 띤다.

여기에 기존 캐나다, 대만 등에 이어 독일과 핀란드, 몰타의 해외 공동관을 새롭게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지스타에 나섰던 넥슨이 불참해 아쉬움을 주었다.

조직위는 홍보 지원과 비즈니스 매칭, 관람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인디 개발자를 위한 ‘인디쇼케이스’를 새롭게 마련하는 한편 부산역과 해운대 백사장 이벤트 광장 등 부산 전 지역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참가사와 논의하고 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주요 기업들이 더 참가하기를 바라지만, 부스를 채우는 것보다 볼거리가 많은 전시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올해 함께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다시 참가할 수 있는 알찬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9의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New)로 정해졌다. 메인 스폰서는 슈퍼셀이 나선다. 지난해 에픽게임즈에 이어 2회 연속 해외 게임 기업이 선정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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