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감동 가득한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제는 무예올림픽 향해

입력 2019-09-0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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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무예로 하나가 돼 충주 일원을 뜨겁게 달궜던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8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일 오후 5시 충주체육관에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진행된 폐회식은 주요 귀빈과 각국 선수단, 관람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난타공연과 페인터즈 공연으로 식전행사가 꾸며졌고, 공식행사는 개회식부터 8일간의 주요 하이라이트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대회 조직위원회 이시종 위원장(충북도지사)은 폐회사를 통해 “환희와 감동, 열정이 가득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막을 내린다”면서 “우린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지구촌 대표 무예종합대회로 자리를 굳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6개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임원진이 참석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경기연맹(IF)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및 무예기구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현장을 다녀간 관람객은 약 1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의미는 또 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치 효과를 거둔 대회로도 남게 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14조2218억원)의 1/1000,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2036억원)의 1/14에 불과한 적은 예산(150억원)으로 충분히 성공적인 운영을 했다는 평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환송사에서 “지구촌 무예인들이 한자리에서 경쟁과 우정을 나눈 화합의 장이었다. 오늘이 대회의 끝이 아닌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는 순간으로 기억해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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