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한지혜, 오토바이 사고 충격 엔딩 ‘시청률 10.4%’

입력 2019-09-08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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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5%에 이어 최고 시청률은 10.4%를 달성하며 두 자리 황금 질주를 시작했다. 또한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한지혜가 오지은의 계략으로 고통사고를 당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긴장을 솟구치게 했다.

‘황금정원’의 무서운 ‘황금질주’가 시작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황금정원’은 전국 9.5%(32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대비 전국 기준 2.2%P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한지혜가 오지은을 추궁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0.4%까지 치솟았다. 이에 스피드한 전개 속에 시청률까지 탄력 받은 ‘황금정원’의 쾌속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제작 김종학프로덕션) 29-32회에서는 한지혜(은동주)-이상우(차필승)가 오지은(사비나)의 과거에 한 발짝 더 다가서며 ‘판도라 상자’ 개봉이 머지 않았음을 예감케 했다. 그런 가운데, 위기감이 극에 달한 오지은-정영주(신난숙) 모녀가 끝내 한지혜를 살해 청부해 충격을 선사했다.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숨가쁜 사건이 연이어 펼쳐지며 향후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김유석(최대성)과의 불륜이 공개된 조미령(한수미)은 한지혜에게 오지은의 미국 공모전 수상 사진을 건네며 “동주씨가 찾는 비밀이 사비나에게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한 모든 사건이 황금정원 축제 그날로부터 시작됐을 것이라는 힌트를 전했다. 한편, 조미령이 오지은에게 날 선 감정을 드러내자 정영주가 조카 연제형(한기영)을 빌미로 또 다시 조미령을 협박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분노한 조미령이 그가 아들임을 드러내 향후 또 다른 파란의 싹이 될 것을 암시했다.

한편, 한지혜와 이상우가 끝내 이별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우와 후배의 포옹을 오해한 한지혜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연락하지 말자”며 선을 긋는가 하면 마음에 없는 모질 말로 이상우를 밀어냈다. 이상우는 “(연락한 건) 널 놓고 싶지 않은 내 핑계였어. 이제 보니까 나 혼자만 일방적으로 좋아했던 거 같다”며 뒤돌아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했다. 이후 서로를 생각하며 아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랑하는 마음을 숨긴 채 이별을 선택한 두 사람이기에 이들의 재회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지혜와 이상우가 오지은의 숨통을 본격 조여 흥미를 치솟게 했다. 특히 이상우는 오지은-문지윤(이성욱)이 동거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더욱이 이상우는 문지윤이 훔쳐 달아났다고 추측했던 사기조직 돈가방의 행적을 찾으며, 그가 스스로 잠적한 것이 아닌 실종됐다고 확신했다. 나아가 문지윤의 종적이 전무한 것에 의문을 갖고 그가 사고 당했거나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또한 오지은이 문지윤에게 해를 가했을 가능성과 함께 문지윤 실종 당일 수상했던 오지은-이태성(최준기)의 모습을 떠올려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이상우는 한지혜의 도움으로 오지은의 칫솔을 확보, 오지은과 강준혁(이믿음)의 DNA 검사를 맡겼지만 증거 오류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오지은과 정영주 모녀 사이에 불화가 생겨 이목을 끌었다. 정영주는 친자 검사가 밝혀지면 이태성 또한 뺑소니 살인범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한지혜를 해치겠다는 계략을 전해 소름을 유발했다. 하지만 오지은은 이태성과의 행복을 원했기에 정영주의 뜻을 거부하고 돌아섰다. 이후 분노한 정영주가 오지은에게 “네 인생은 내 거야”라며 흥분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불화는 오래 가지 않았다. 차화연(진남희)의 수행비서로 한지혜가 등장해 오지은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다다른 것. 오지은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한지혜에게 시기와 질투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강준혁과 정서연(이사랑)이 차화연의 집에 오게 됐고, 오지은이 이태성과 차화연이 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 오지은은 자신의 숨겨둔 아들과 남편, 시어머니가 한 자리에 마주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위기감에 극에 달한 오지은이 한지혜에게 분노를 쏟아내자, 한지혜는 “뭐가 그렇게 두려운데요? 정말 믿음이를 버리고 달아난 생모 은동주씨가 맞는 건가요?”라며 되려 오지은을 도발했다. 더욱이 차화연의 MS 재발을 알게 된 이태성 또한 한지혜를 두둔해 오지은을 당혹케 했다.

이어 방송 말미 오지은이 끝내 폭주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믿었던 이태성마저 한지혜를 옹호하자 이성을 잃은 것. 오지은은 “엄마 말이 맞았어. 내 눈을 찌르는 가시나무는 베어버려야 해. 그것도 당장!”이라며 뜻을 전했고, 이에 기다렸다는 듯 정영주가 한지혜를 살해 청부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후 엔딩에서 의문의 오토바이가 한지혜를 덮쳤고, 바닥에 머리를 찧어 쓰러진 한지혜의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 “한지혜 오지은 역공격할 때 완전 통쾌”, “역시 엔딩맛집! 오늘 또 한번 레전드 회차 경신”, “오지은-정영주 모녀 악행을 얼마나 더 저지르려고, 죄는 계속 죄를 낳는데”, “한지혜 어떻게 해. 마지막에 내 심장 떨어졌다”, “한지혜 이상우 위해서 멀리하는 거 너무 눈물 나. 두 사람 너무 슬프다. 얼른 화해했으면”, “사비나 피꺼솟 꿀잼”, “차화연 속 시원하다. 오지은 당황잼”, “와 회장님 집에 믿음이 입성. 미쳤다”,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다 밝혀지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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