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이동우 철인3종경기 ‘감동의 물결’ (종합)

입력 2019-09-08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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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이동우 철인3종경기 ‘감동의 물결’ (종합)

하면 되고, 꿈은 이루어진다.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이동우와 홍선영이 도전정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한고은이 출연한 가운데 ‘미우새’ 멤버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절친 김경식 이동우와 함께 피지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김경식의 두 아들과 이동우의 딸이 동행했다. 김경식의 첫째 아들과 나란히 앉은 박수홍은 “아들 빌려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 엄마는 “빌리면 어떡하느냐. 네가 낳아야지”라고 속상해했다. 박수홍이 다정하게 아빠를 챙기는 이동우의 딸을 보면서 “나도 어떻게든 딸을 낳아야지”라고 부러워하자 또 박수홍 엄마는 “빨리 장가를 가야 딸을 낳지”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갈 거면 하나를 데리고 가지. 외톨이보다는 낫지 않나”라며 “친구들은 저만한 아이들이 있는데 우리 아들은 혼자라 보기에도 쓸쓸하다. 저긴 왜 갔을까”라고 토로했다.

부푼 기대를 안고 해양 스포츠를 즐기러 왔지만 거센 바람과 파도에 모두 취소됐다. 스노클링을 못한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속상해했고 박수홍은 안절부절 못했다. 아쉬운 대로 이들은 숙소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이동우의 철인3종경기 에피소드가 언급됐다. 이동우는 과거 통영에서 개최된 철인3종경기에 일반인부에 도전한 경험을 회상했다. “수영 1.5km에 사이클 40km 그리고 마라톤 10km를 한 번에 쭉 이어서 했다”는 이동우에 박수홍은 “그 힘든 걸 왜 한 거냐. 나는 여의도에서 10km 마라톤을 하다가 5km에 응급차에 실려서 다 토했다. 5km만 뛰어도 힘들던데 어떻게 했느냐”고 놀라워했다.

이동우는 매니저의 제안으로 시작했다면서 “하는 데까지 해보자 싶었다. 4개월 정도 훈련했다. 못 할 줄 알았는데 완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영이 제일 오래 걸렸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훈련해봤는데 다 안 되더라. 프로 선수를 찾아가서 ‘배영으로 내 앞에서 수영을 하면서 좌우 구호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처음도 수영도 못했는데 그 분에게 수영도 배웠다”고 고백했다. 사이클을 타다 넘어지기도 했다는 이동우. 그는 코스 별로 메이트들의 도움을 받아 완주를 해냈다고. 박수홍 김경식과 더불어 영상으로 지켜보던 ‘모벤져스’도 감탄 또 감탄했다.

임원희는 셀프로 세면대 교체에 도전했다. 집에 방문한 김응수의 지휘 아래 세면대 교체에 나섰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받침대 높이가 맞지 않았다. 받침대 높이에 맞춰서 타일에 나사를 다시 박아야 하는 상황. 김응수는 “할 수 없다. 이건 우리가 못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임원희는 “사람 불렀으면 깔끔하게 됐을 텐데”라고 연신 속상해했다. 임원희와 김응수는 받침대 없이 세면대만 설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고 무사히 설치를 마쳤지만 물이 줄줄 새는 바람에 결국 실패로 끝났다.

홍선영은 앞서 화제가 된 대로 폭풍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현재 80kg대까지 왔다는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너랑 나랑 곧 중간에서 만나게 생겼다. 나는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홍진영은 “너무 기분 나쁘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홍자매 엄마는 홍선영이 22kg을 감량항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일 코치가 된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러닝부터 스쿼트, 복싱 등 다양한 운동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운동이 싫었는데 이제는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쑤신다. 이제 다이어트 전도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닭가슴살 셰이크를 만들어 먹으며 다이어트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불과 3개월 전 혈관 나이 65세 등 충격적인 건강 상태로 우려를 자아냈던 홍선영. 그는 “3주 전에 다시 검진을 받았다. 예전에 당화혈색소 평균 혈당치가 11.1이었는데 이번에 6이 나왔다. 정상인 수치가 됐다. 선생님도 깜짝 놀라면서 ‘대단하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홍선영은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새벽에 자고 낮에 일어났는데 패턴을 완전히 바꿨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아침 10시에 2시간 동안 운동한 다음에 할 일 하다가 오후 4~5시 정도에 또 운동을 간다. 밤 10시에는 한강에 가서 뛰고 걸으며 1시간 30분 정도 운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하는 곳을 나만의 놀이터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매일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시작 전 몸무게가 세 자리였다는 홍선영. 그가 100kg에서 시작했다고 말하자 홍진영은 “언니 108 요괴였잖아”라고 놀렸고 홍선영은 “104kg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81~82kg을 왔다 갔다 한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홍진영은 “82.9면 83kg”이라고 또 다시 정정했다.

MC 신동엽은 “나도 매년 연초에 운동을 계획하는데 못 지킨다. 의지가 박약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데 홍선영은 의지가 대단한 것”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미우새’ 스페셜 MC로는 배우 한고은이 함께했다. 그는 4살 연하 신영수 씨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나이 차이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살다보면 그닥 느껴지지 않더라”며 “콩깍지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고백했다. 남편의 콩깍지가 벗겨진 순간으로는 민낯을 보여준 때라고 밝혔다. 한고은은 “‘아직도 예뻐?’라는 의미 없는 질문을 던졌는데 ‘어 그럼 예쁘지’라고 하더라. 언제가 예쁘냐고 다시 물으니 망설임 없이 ‘화장했을 때’라고 하더라”며 “내가 생각해도 맞는 말이라 웃었다. 서운하진 않았다. 나도 인정하니까”라고 말했다.

MC들이 “최근에 남편에게 한 가장 미운 짓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자 이번에도 솔직하게 대답했다. 한고은은 “사실 내가 술을 좋아하는 편이다. 전날 술 마시고 힘들어하다가 남편과 해장하러 가서 해장술을 마셨다. 내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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