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 아육대②] ‘깝사인’ 조권·‘체육돌’ 민호, 아육대가 배출한 최고 스타

입력 2019-09-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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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 스포츠동아DB

아이돌 스타들의 ‘피 땀 눈물’을 볼 수 있는 무대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운동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린다. 각종 스포츠선수들에게서 엿볼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승부욕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덕분에 스타 발굴의 산실이 되기도 한다. 도전하는 종목에 따라 프로그램명이 조금씩 바뀌지만 통칭 ‘아육대’에서 배출한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황금막내’(뭐든 잘한다는 뜻)로 불리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을 비롯한 이들이 주인공이다.


● ‘깝사인 볼트’ 조권


그룹 2AM의 조권은 2010년 첫 ‘아육대’100m 달리기에서 12초46의 기록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아이돌 가수’로 불렸다. 자메이카 전 육상선수인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와 조권의 이름을 합친 합성어다. 조권은 400m 계주에도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다.

샤이니 민호. 스포츠동아DB


● ‘국가대표급 체육돌’ 민호

샤이니 민호의 새로운 모습에 누나 팬들은 “심봤다!”를 외쳤다. 꽃보다 잘 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에 ‘국민남동생’으로 불린 그가 남성미까지 뿜어냈다. 2011년 설 특집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50m 자유형, 50m 허들, 높이뛰기 등 3개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수 겸 연기자 김동준. 스포츠동아DB


● ‘육상 레전드’ 김동준

소속 그룹 제국의아이들을 제대로 알렸다. 2011년 추석 대회는 김동준의 원맨쇼와 같았다. 100m 달리기,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400m 계주에서도 제국의아이들이 은메달을 따는 데 크게 기여해 MVP로 꼽혔다.

비투비 이민혁. 스포츠동아DB


● ‘국민체육돌’ 이민혁

비투비 소속으로 ‘신기록 보유자’다. 2013년 설 대회에 첫 출전해 70m 달리기, 70m 허들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높이뛰기에서는 1m65를 넘어 동메달로 MVP가 됐고, 같은해 추석에는 높이뛰기 종목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60m 달리기, 높이뛰기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해마다 출전한 60m 달리기 종목은 독무대였다.

그룹 방탄소년단. 스포츠동아DB


● ‘진격의 방탄’ 방탄소년단

2015년 추석 대회에 첫 출전해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금막내’ 정국을 비롯해 제이홉, 지민 등이 순발력과 팀 호흡을 자랑하며 1위에 올랐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같은 종목에 출전해 3연패하며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경지에 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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